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로 제품 생산, 국내 유화업계 최초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09-28 10:3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원료를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활용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의 납사(Naphtha, 나프타)를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상업 생산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로 제품 생산, 국내 유화업계 최초
▲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의 납사를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상업 생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케미칼이 열분해유 납사를 통해 생산한 폴리카보네이트(PC).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비닐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얻어지는 기름을 말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단계를 거쳐 납사, 경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얻어진 납사는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방식은 기존에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주요 기술로 꼽힌다.

롯데케미칼에 이번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에서 추출한 납사로 생산한 제품은 폴리카보네이트(PC)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내충격성, 내열성, 투명성이 우수해 전기·전자·가전제품 및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롯데케미칼은 8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납사를 공급받아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인증확인서(ISCC PLUS)와 함께 고객사에 공급된다.

ISCC PLUS 인증은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원료가 사용됐음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것으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준으로 적용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기반의 제품 생산을 포함한 화학적 재활용사업을 확대하고 자원선순환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충족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주고)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