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9-27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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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 직속기구로 국가 교육제도의 장기적 방향성을 논의할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교육위원회는 10년 단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중장기 교육제도와 국가교육과정의 기준 및 내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또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이날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배용 위원장 등 위원 19명으로 구성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위원장(장관급)을 맡고 국회가 추천한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과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상임위원(차관급)에 선임됐다.
국가교육위원회의 위원은 △ 대통령 지명 5명 △ 국회 추천 9명 △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시도지사협의회 추천 3명 △ 교원관련단체 추천 2명 △ 당연직(교육부 차관, 시도교육감협의회장) 2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되는데 교원단체 추천 인사 2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교육위원회는 7월에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위원장, 위원 인선 절차가 늦어지면서 이날 출범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이배용 위원장이 과거 한국사 국정교과서 편찬에 깊이 관여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도록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교육정책이 안정성과 일관성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