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대우조선해양 주가 장중 급락, 매각 위한 유상증자로 지분가치 희석 우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9-27 12:1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장중 크게 내리고 있다.

전날 한화그룹의 인수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동시에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라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도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주가 장중 급락, 매각 위한 유상증자로 지분가치 희석 우려
▲ 27일 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장중 차익실현 매물의 증가로 대폭 내리고 있다. 

27일 오전 11시55분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날보다 15.83%(3950원) 내린 2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날보다 6.01%(1500원) 내린 2만345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전날 주가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 실현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날 한화그룹의 인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13.41% 뛰었다.

증권업계에서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가치 희석과 유상증자 이후 오버행(잠재 대량 매도물량) 가능성이 나오는 점 등도 매도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유상증자 규모가 상당한 만큼 지분가치 희석 우려는 기존 주주에게 다소 불편한 이슈로 다가올 수 있다”며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28.2%를 여전히 보유한다는 점에서 공적자금 회수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가 꾸준히 제기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한화그룹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진행되는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2조 원을 투입해 지분 49.3%과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지며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

다만 유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투자의견와 목표주가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3천 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자본확충과 주인찾기를 통한 경영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대규모 자본확충에 따른 재무 안정성 강화와 민간 대주주 경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회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바라봤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7%), 한화시스템(-2.44%) 등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참여하는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각각 1조 원과 5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주가는 각각 10.80%, 7.17% 내렸다.

대우조선해양은 부채비율이 높은데 이에 따라 인수 이후 추가 자금이 들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경영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