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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에 달러 강세도 악재, 조사기관 "자산 이동 '쓰나미' 온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9-26 12: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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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달러화 강세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장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비롯한 다른 자산을 매각하고 현금을 보유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시세에 달러 강세도 악재, 조사기관 "자산 이동 '쓰나미' 온다"
▲ 미국 달러화 강세가 가상화폐 시세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장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6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가상화폐 시세는 떨어진다는 점이 하나의 통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 화폐 6종과 달러화의 가치를 비교하는 US달러 인덱스 지표는 현재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는 약 58%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전문 조사기관 3IQ 분석을 인용해 “달러 강세는 가상화폐시장에 일방적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변수”라며 “현재 상황은 ‘쓰나미’와 같다고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달러 강세로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비롯한 다른 자산을 매각하고 달러 현금을 보유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2021년 11월 비트코인 시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도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이 항상 벌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바라봤다.

가상화폐가 아직 시장 발전 초기 단계의 자산에 불과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 이외에 다른 여러 변수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최근 몇 주 동안 흐름을 볼 때 달러 강세가 가상화폐 약세를 주도한다는 원칙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시세가 이와 같은 외부 변수에 미국 증시보다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시세가 기준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달러화 강세에 모두 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경제상황 변화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시장 변화를 더욱 면밀하게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는 권고도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에 0.7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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