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해운주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발틱운임지수(BDI)가 전날 큰폭으로 상승한 점이 해운주를 향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 해운주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HMM 컨테이너운반선. |
21일 대한해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6%(145원) 오른 2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17%(70원) 높은 2210원에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다.
팬오션 주식은 2.81%(150원) 상승한 548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HMM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49%(300원) 오른 2만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KSS해운(0.50%) 주가도 올랐다.
전날 벌크선 운임지표가 크게 오른 점이 해운주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발틱운임지수(BDI)는 석탄, 철광석, 곡물 등의 원자재를 싣고 주요 항로를 오가는 벌크선의 운임지표다.
BDI는 20일 전 거래일 대비 11.3% 급등한 1729를 기록했다. 16일 1553포인트에서 1700대로 크게 뛰어오른 것이다. 케이프사이즈운임지수(BCI)는 31.3%(475포인트) 상승한 1994를 기록했다.
BDI는 하반기 들어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관련 물동량이 지난해 50% 수준으로 회복되자 최근 다시 상승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