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TN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까지 올랐다.
민영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21일 YTN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까지 올랐다. |
20일 오전 11시45분 기준 YTN 주가는 전날보다 29.90%(1740원) 오른 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YTN 주가는 전날보다 11.17%(650원) 오른 647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빠르게 늘려 오전 10시 이전 상한가에 도달했다.
YTN 주가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19일 13.42%(530원), 16일 6.47%(240원)에도 주가가 급격히 상승해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르고 있다.
YTN 민영화설이 재부각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YTN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민영화 가능성이 힘을 얻었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자 한전KDN는 8월 기획재정부에 지분 매각 검토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DN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YTN은 한전KDN 외에도 한국마사회(9.52%) 등 주요 공기업이 지분을 크게 들고 있어 정부 소유로 여겨진다. 이미 민영화가 완료된 한국인삼공사도 19.95%의 지분을 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YTN 지분을 추가 확보한 점도 민영화 가능성을 더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경제신문은 16일 YTN 주식을 약 7만 주 매수해 보유 지분을 기존 4.84%에서 5.00%로 늘렸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분 매수 사유를 ‘단순 추가취득’이라고 밝혔지만 지분 5%부터 내부 경영상황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은 한국 경제신문이 향후 인수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2020년 YTN 민영화설이 나왔을 때도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내보인 바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