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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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SDI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유럽에서 얼리는 박람회 참가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뛰자 개인투자자가 차익 실현 매물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식은 많이 담았다.
20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3595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그 중에서도 삼성SDI 주식을 가장 많이 던졌다.
개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310억 원어치 사고 1616억 원어치 팔아 130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4.28%(2만6천 원) 높은 63만4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SDI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22년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기업 중 유일한 참가업체며 각형 6세대 배터리(P6), 각형 6세대 배터리(P6) 등 다양한 배터리를 선보인다.
개인투자자가 두 번재로 많이 던진 종목은 KT&G다.
개인투자자는 KT&G 주식을 40억 원어치 사고 483억 원어치 팔아 44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KT&G 주가는 전날보다 2.25%(1900원) 상승한 8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 강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로 수출담배 판가 상승, 유동인구 회복 및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화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는 LG이노텍(-394억 원), 현대모비스(-193억 원), 포스코홀딩스(-171억 원) 주식도 많이 던졌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담았다.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며 주가가 하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133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909억 원어치 사고 572억 원어치 팔았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22%(2천 원) 내린 8만8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도 1329억 원어치 담았다. 2225억 원어치 사고 896억 원어치 판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도 전날보다 1.06%(600원) 내린 5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엘앤에프(209억 원), 삼성전기(202억 원), LG전자(120억 원) 주식도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5위에 들었다. 김서아 기자
▲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SID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