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TN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민영화 기대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20일 장중 YTN 주가가 민영화 기대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
20일 오전 11시45분 기준 YTN 주가는 전날보다 29.91%(1340원) 오른 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YTN 주가는 전날보다 1.79%(80원) 내린 4400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 전환한 뒤 빠르게 올라 오전 10시 이전 상한가에 안착했다.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YTN 지분을 비핵심자산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전KDN은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YTN은 한전KDN 외에도 한국마사회(9.52%) 등 주요 공기업이 지분을 크게 들고 있어 정부 소유로 여겨진다. 이미 민영화가 완료된 한국인삼공사도 19.95%의 지분을 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YTN 지분을 추가 확보한 점도 민영화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한국경제신문은 16일 YTN 지분을 기존 131만8597주(4.84%)에서 138만7697주(5.00%)로 6만9100주(0.16%포인트) 늘렸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은 YTN 지분을 장내 매수했다. 1주당 평균 취득단가는 3864원으로 취득규모는 2억6700만 원에 이른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분 매수 사유를 ‘단순 추가취득’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지분 5%부터 내부 경영상황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만큼 향후 인수전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2020년 YTN 민영화설이 나왔을 때도 적극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