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17일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현장을 찾았다.
포스코는 17일 최 회장이 포항제철소의 후판공장의 지하 설비 복구현장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회장이 이날 직원들과 현장에서 도시락을 나누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복구 작업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며 “천재지변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국가경제 영향 최소화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복구활동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위기일 때 우리 포스코인들이 다시 한 번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복구활동 중에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고 꼭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작업에 임해야 한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포스코는 휴일인 18일에도 포스코 및 포스코 협력사 1만5천 명의 임직원(17일~18일까지 누적 인원)이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서 3개월 안에 포항제철소를 정상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내놓기도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당분간 그룹내 모든 계열사가 동참해 포항제철소 복구에 매진하기로 했다.
19일부터 9월말까지 총 3천여 명의 그룹 임직원들이 제철소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에 따르면 현재 포항제철소 압연공장은 배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있고 압연공장 지역의 전력 공급은 67%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힘입어 15일 3전기강판공장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17일에는 2전기강판공장도 일부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6일 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이후 7일부터 본격 복구작업을 시작했다. 7일부터 18일 현재까지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등 총 누적인원 8만여 명이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를 입은 직후 현장을 찾았고 본격 복구작업이 시작된 뒤인 12일 직접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