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정유주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6일 국내 주요 정유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인천의 한 정유공장. |
16일 오후 2시 기준 에쓰오일(S-Oil) 주가는 전날보다 5.63%(5300원) 내린 8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 주가는 전날보다 1.70%(1600원) 하락한 9만26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에쓰오일 주가가 9만 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8월17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4.59%(8500원) 하락한 17만6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 역시 전날보다 1.35%(2500원) 내린 18만250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이 커졌다.
에쓰오일우선주(-3.29%)와 SK이노베이션우선주(-2.67%) 주가도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94%(22.67포인트) 내린 2379.16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정유주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82%(3.38달러) 내린 배럴당 8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1월물 브렌트유는 3.46%(3.26달러) 오른 배럴당 90.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