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 국내 증시도 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 16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개인이 양 시장에서 주식을 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9포인트(0.53%) 낮은 2389.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7포인트(-0.59%) 내린 2387.56로 장을 열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홀로 917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71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소매판매 지표 등이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됐으나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산됐다.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도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 나스닥지수는 1.4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2% 각각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애플(-1.89%), 알파벳(-1.99%), 아마존(-1.77%), 메타(-1.27%) 등 시가총액 상위주 및 반도체 업종 약세가 지속되며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FOMC 회의는 오는 20~21일 열린다.
15일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에스엠벡셀(4.28%), 이아이디(8.89%), 하이스틸(10.62%), 동일제강(5.46%)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차(1.26%)와 기아(0.88%) 주가만 오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높은 1399.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0.71%), LG에너지솔루션(-0.39%),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1.52%), 삼성SDI(-0.81%), 네이버(-2.22%), 카카오(-0.45%)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1포인트(0.45%) 낮은 777.8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4.89포인트(-0.63%) 하락한 776.49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만 4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355억 원, 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동스틸(26.21%), 앱클론(16.43%), 영신금속(10.60%), 해성티피씨(7.05%), 엔에스엔(6.06%)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엘앤에프(0.17%), 에코프로(1.44%), JYP엔터테인먼트(0.32%) 주가가 소폭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2%), 에코프로비엠(-1.06%), HLB(-1.18%), 카카오게임즈(-0.41%), 셀트리온제약(-2.27%), 알테오젠(-1.78%) 주가는 내리고 있으며 펄어비스 주가는 변동이 없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