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방송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6개 부문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관련주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13일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7%(55원) 오른 2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 13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수상 소식에 관련주 주가가 상승했다. 사진은 이정재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
이날 버킷스튜디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66%(245원) 높은 2780원에 장을 열어 장중 284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줄여 거래를 끝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 주연배우 이정재씨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덱스터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48%(200원) 높은 1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덱스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3%(450원) 높은 1만3950원에 장을 열어 장 초반 1만4050원까지 상승했다.
덱스터는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자회사 라이브톤이 오징어게임의 음향효과 작업을 맡았다.
쇼박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2%(40원) 오른 4930원에 장을 마쳤다. 쇼박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8%(170원) 높은 5060원에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 마감했다.
쇼박스는 쇼박스의 전신인 미디어플렉스가 2018년 오징어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1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정재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국적 배우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오징어게임은 5일에도 게스트상, 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