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르바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오르바도르 대통령에게 부산의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엑스포의 부산 개최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추석연휴인 8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의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르바도르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삼성전자가 12일 전했다.
이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면서 “2030년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이 엑스포 개최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면서 부산 엑스포가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8일에는 멕시코 소재 하만 공장, 9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 10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등 삼성의 멕시코 사업현장을 두루 방문했다. 대영전자 등 국내 협력사 공장도 찾았다.
이 부회장은 현지 직원들에게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