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2차전지, 수소, 반도체 등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7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IPEF’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8~9일 IPEF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2차전지, 수소, 반도체 등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사진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월26일 화상으로 열린 IPEF 장관급 회의에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8일과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IPEF 장관급 회의가 열린다.
미국 등 14개 국가가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두고 식량과 공산품 등의 공급망 강화와 경제 안보 협력 추진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나 암모니아 등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제공해 탈탄소화를 지원하고 법인세 이중과세를 막는 제도나 비리 척결 노려의 중요성 등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증권은 “이번 IPEF 장관급 회의는 첫 대면회의로 관련 내용이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관세 인하 및 철페 등 경제적 유인이 부족한 점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은 IPEF와 관련해 2차전지, 수소, 반도체 등 관련 종목을 제시했다.
2차전지 관련주로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SKC, 솔브레인, 엘앤에프, 일진머티리얼즈, 천보, 동화기업, 코스모신소재, 코스모화학 등이 있다.
수소 관련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코오롱인더, 고려아연, 이수화학, 일진하이솔루스, 한국가스공사, 제이엔케이히터 등이 꼽혔다.
반도체 관련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리노공업, 네패스, 월덱스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