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전통적 비수기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현대차가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북미 수출 집중 전략을 통해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 현대자동차가 3분기 비수기에도 북미 수출 집중으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 본사. <현대자동차> |
현대차는 일반적으로 3분기에 하계 휴가와 단체교섭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어 실적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미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만큼 3분기 조업량이 조업일수가 아니라 부품 조달이나 운송 등의 외부 영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뿐 아니라 3분기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가 달러 강세를 대응하기 위해 북미 수출 집중 전략을 2분기보다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현대차의 8월 미국으로 출하한 물량은 3만4천 대로 1년 전보다 60.7% 증가했다.
소매 판매 기준으로는 6만7천 대 자동차를 판매해 2021년 8월보다 판매량이 9.7% 늘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