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Vin)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빈이에스(VinES)에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을 정식 출하했다고 2일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임직원들이 충북 증평 사업장에서 빈이에스에 전기차용 분리막을 첫 출하한 것을 기념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계열 배터리 소재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베트남 빈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급을 시작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 계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빈이에스(VinES)에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을 정식으로 출하했다고 2일 밝혔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은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폭발, 발화 등 사고를 막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급하는 분리막은 빈이에스가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에 사용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빈이에스와 샘플링 테스트 등 협업을 지속해 왔다.
7월에는 빈이에스가 베트남과 미국 등에서 생산하게 될 전기차 배터리에 분리막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과 협업으로 안정적 추가 공급처를 확보했다"며 "전기차 시장 급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에서 시장 선점 효과는 물론 빈그룹의 미국 진출로 장기적 글로벌 협업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