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국내 카드사, 비자카드의 일방적 수수료 인상에 공동대응

손효능 기자 ppk511@businesspost.co.kr 2016-06-13 16:02: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카드사가 비자(VISA)카드의 일방적 수수료 인상 통보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13일 카드업계와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카드사 8개는 비자카드의 해외이용 수수료 인상에 항의하는 서한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보내기로 했다.

  국내 카드사, 비자카드의 일방적 수수료 인상에 공동대응  
▲ 찰스 샤프 비자 CEO.
비자카드는 5월 말 국내 카드사를 상대로 모두 6개 항목의 해외이용수수료를 10월부터 인상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수수료 인상 항목을 살펴보면 국내 소비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인상된다. 현재 1.0%인 해외결제 수수료가 1.1%로 0.1%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소비자가 비자카드로 해외에서 1천 달러를 사용하면 1.0%인 10달러의 수수료를 비자카드에 내야 했다. 그러나 수수료 비율이 1.1%로 인상되면 11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이용금액은 132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소비자는 이 가운데 1%인 1억3천만 달러를 해외결제 수수료로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비자카드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 카드사가 부담해야 하는 해외 분담금과 승인·정산 수수료, 거래승인 중계비용 등 카드사 수수료 비율도 인상하기로 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자카드가 세계 점유율 1위 지위를 이용해 아무런 협의없이 수수료 인상을 통보했다”며 “이번 항의서한에서 지금의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시스템에도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카드는 수수료 인상을 하게 될 경우 통지의무로서 카드업계 관계자만 확인할 수 있는 수수료 표를 비자카드 홈페이지에 공지하면 된다. 비자카드는 이번 수수료 인상도 별도의 협의없이 수수료 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으로 통보했다.

국내 카드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개국 가운데 한국만 수수료를 올리기로 한 점에 대해서도 항의하기로 했다.

비자카드는 2009년에도 한국에 대해서만 해외결제수수료를 1.0%에서 1.2%로 인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국내 이용자의 거센 반발과 함께 카드사들도 비자카드 발급을 중단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자 결국 수수료율 인상을 철회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자카드가 2015년 전 자회사였던 ‘비자유럽’을 212억 유로(약 27조 원)에 다시 인수하면서 자금 지출이 크게 늘어난 점도 이번 인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DX부문 '상생협력 데이' 개최, 노태문 "한계 없는 혁신으로 성과"
[27일 오!정말] 조국" 검찰개혁 노 대통령부터 시작, 웃음 짓고 계실 것"
HMM 30일 이사회에서 '본사 부산 이전' 논의, 노조 "총파업 불사" 거센 반발
[오늘의 주목주] '전력기기 투심 위축' 효성중공업 주가 6%대 하락, 코스닥 펄어비스..
한국은행 지난해 순이익 15조3천억, 외화자산 관련 이익 늘며 2배로 뛰어
KT 기술혁신부문장(CTO) 사퇴에 임원 이탈 이어져, 박윤영 체제 인적쇄신 본격화
[채널Who] 홍보대사보다 '캐릭터'? 지자체와 기업이 '캐릭터 IP'에 사활을 거는 이유
[기자의눈] 출시부터 형평성 논란 빚는 'RIA', 신뢰는 '디테일'에서 나온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430선 약보합 마감, 원/달러 환율은 1508.9원
비트코인 1억360만 원대 하락, 고유가 유지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제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