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일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안전확보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의 침수 피해 현장점검도 진행한다.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일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안전확보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
토지주택공사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지상층 임대주택으로의 주거상향을 추진함과 동시에 이주 전까지 재난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 개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우수, 오수 배관 관로 및 우수 유입 우려 부위, 이동식 배수펌프 배치 및 작동상태, 모래주머니 및 삽 등 수방자재 확보상태 등 점검과 보완이 추진된다.
또한 지하층 침수 방지 및 지연을 위해 배수펌프, 방수턱(물막이판), 주방 욕실 등에 오배수 배관 역류방지장치, 개폐가능 방범창호 등도 설치된다.
지상층 이전은 토지주택공사가 보유 중인 임대주택을 활용하되 보유 주택 활용이 어려우면 전세임대주택 유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입주 대상 가구와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입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택 점검 등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가구별 입주 의사를 확인하는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하승호 토지주택공사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최근 국지성 폭우 등으로 잦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주거취약계층이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