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08-31 1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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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지투파워 주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비중 확대계획 발표에 영향을 받아 장중 급등했다.
31일 오전 11시3분 기준 지투파워 주가는 전날보다 24.90%(3200원)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2030년까지 원전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지투파워 주가가 31일 장중 급등했다.
이날 지투파워 주가는 전날보다 2.33%(300원) 높은 1만3150원에 출발해 장 중 급격하게 상승했다. 장 초반 상한가인 1만6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전 발전비중 확대 기대감에 지투파워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전력수급기본계획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발표했다.
이번 실무안에는 2030년 원전비중을 전체 전력 발전량의 32.8%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2021년 10월 확정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과 비교해 8.9%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총괄분과위원회는 기존 원전 12기의 수명을 연장해 계속 운전하고 6기를 새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승훈 총괄분과위원장은 “10차 계획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는 준수하되 더욱 현실적인 감축 수단을 마련했다”며 “원전의 계속운전을 통해 2030년 원전 비중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는 합리적 보급 목표를 반영해 실현 가능성이 큰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지투파워는 수배전반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생산업체로 2010년 12월 설립된 뒤 올해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투파워는 원자력 발전설비 필수 인증요건인 22.9kV 수배전반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원자력 관련주로 분류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