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야놀자가 올해 2분기 매출을 크게 늘렸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야놀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37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순이익 33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 야놀자가 2분기에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급감했다. |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9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 순이익은 76% 각각 줄었다.
야놀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매출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영업이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공격적인 글로벌 인재 채용과 인수합병에 따른 연결 법인 증가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 집행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플랫폼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31% 증가한 803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163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부문은 매출 21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6%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부터 연결 편입된 인터파크는 2분기에 매출 437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3분기에는 인터파크의 완전 연결 편입과 국내외 여행 수요 선제 대응을 통해 견고한 실적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를 294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여행 가이드 플랫폼인 트리플도 합병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