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8-29 1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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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용 간편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추석 명절을 한 달 앞두고 8월10일부터 25일까지 명절용 가정간편식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 신세계푸드는 추석 명절을 한 달 앞두고 8월10일부터 25일까지 명절용 가정간편식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반 소불고기’와 ‘올반 동그랑땡’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34%, 28% 증가했다. 사진은 '올반 소불고기'와 '올반 동그랑땡' 제품이미지.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올반 소불고기’와 ‘올반 동그랑땡’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34%, 28% 증가했다.
이같은 명절 가정간편식의 인기는 라이브 방송에서도 체감할 수 있었다.
신세계푸드는 2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한 '추석 특집 간편식 라이브 방송'를 통해 ‘올반 동그랑땡’을 비롯해 떡갈비, 너비아니, 메밀전병 등으로 구성된 ‘명절 한상차림 기획 세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90분 만에 1천 개가 모두 완판됐다.
이날 신세계푸드의 추석 특집 간편식 라이브 방송은 누적 시청자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네이버 쇼핑라이브 시청자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명절 간편식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물가 상승에 더해 폭우와 폭염이 겹치면서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자 추석 먹거리 준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또 간편식을 이용하면 명절 음식을 필요한 양만큼만 간편하게 차릴 수 있는 점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치솟은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음식을 장만할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4일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의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804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8%(2만241원) 상승한 것이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