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이 추석 명절을 2주 앞두고 8월21일부터 27일까지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명절 2주 전과 비교해 차례상 준비 물품 판매는 줄고 홈파티 물품 판매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마켓이 분석한 자료 그래픽. <지마켓>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홈파티와 나들이 관련 물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이 추석 명절을 2주 앞두고 8월21일부터 27일까지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명절 2주 전과 비교해 차례상 준비 물품 판매는 줄고 홈파티 물품 판매는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판매량을 구체적으로 살피면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4% 줄었다.
한과·유과 판매량은 26%, 제수용품 판매량도 19% 감소했다.
반면 홈파티와 관련된 식기나 식품류 판매는 늘었다.
파티 테이블 용품 판매는 310% 증가했다. 이밖에 홈파티에 주로 쓰이는 티포트(17%), 와인용품(34%), 양식기(42%) 등 식기 판매도 늘었다.
폭립(185%), 피자(120%), 감자튀김(105%), 치즈스틱(100%), 샐러드(34%) 등 홈파티와 어울리는 가공식품도 잘 팔렸다.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문화를 일컫는 이른바 ‘집캉스’ 관련 용품 판매도 늘었다.
빔프로젝터 용품과 홈시어터의 판매는 각각 70%, 43% 증가했으며 가정용 노래방 기기는 63%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게이밍 PC 판매량도 29% 늘었다.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47%)와 인테리어소품(17%), 아로마캔들(12%) 등 생활용품의 판매도 증가했다.
명절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 이용권의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44% 증가했고 제주여행(38%), 국내여행(26%) 상품 판매도 늘었다.
텐트 등 캠핑용품의 구매도 37% 증가했으며 여행가방(33%), 트래블키트(82%), 물놀이용품(310%) 등도 잘 팔렸다.
지마켓 관계자는 “작년보다 열흘 정도 추석이 앞당겨지고 기간도 짧은 탓에 이번 추석을 여름휴가 뒤에 찾아오는 또 하나의 연휴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추석 쇼핑 트렌드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
▲ 추석 명절을 2주 앞두고 집캉스와 나들이 관련 물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마켓이 분석한 자료 그래픽. <지마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