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사업 추진에 역점
이장우는 대전시장에 취임한 후 대전시의 숙원사업을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대표적 숙원사업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조기 착공을 실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장우는 2022년 7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변경을 서둘러 확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대전시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것으로 여겨진다. 도시철도 2호선은 1996년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 이후 26년 동안 사업비 축소 등으로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해 착공이 미뤄져왔다.
다만 도시철도 2호선이 예산 부족으로 추진이 잘 안 되는 상황에서 이장우는 3, 4, 5호선을 같이 추진하겠다고 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국방·항공·우주산업을 대전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방위사업청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2022년 7월 26일 ‘국방혁신도시 대전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였다.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이 늦어지면 지자체 사이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이전을 위해 범시민적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을 정했다.
방위사업청 입지로는 대전정부청사 유휴부지와 안산산업단지 인근, 두 가지 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백성현 논산시장도 방위사업청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장우는 2022년 8월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방위사업청의 신속한 대전 이전을 위해 관련 부처에 공약 이행을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는 내용을 전했다"며 "방위사업청 이전을 위한 TF팀 300여 명을 우선적으로 내려보내고 관련 예산은 내년도에 총 210억 원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를 촉진하는 업무를 담당할 '대전투자청' 설립도 추진한다. 대전투자청은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펀드를 결성하고 저금리 여신을 담당하는 공공형 금융기관으로 구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대전지역 공약인 기업금융 중심 은행인 '벤처은행' 설립의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시가 공적자금 500억 원을 출자하고 시민, 지역 중견기업, 경제단체 등의 민간자금을 끌어들여 2023년 투자청 개청 때까지 700억 원의 설립 자본금을 확보할 방침을 결정했다. 이후 벤처은행 설립 전까지 대전투자청 자본금을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노 반도체 사업 육성에도 공을 들인다. 이장우는 2022년 7월14일 브리핑을 통해 나노 반도체 부품소재 실증평가원을 설립하고 나노 반도체 산업을 대전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나노 반도체 산업단지를 330만㎡ 이상 규모로 조성해 관련 부품소재 산업을 유치하고 테스트베드 등 관련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왼쪽)가 배우자 김세원과 함께 2022년 6월2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전시장 당선과 취임
이장우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장우는 2022년 7월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늘 우리 대전을 있게 한 열정과 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민선 8기 시장의 엄숙한 책무 앞에 섰다"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란 청사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류 경제도시를 향한 다섯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일류 경제도시를 향한 대전의 20년 후 그랜드플랜 수립 △500만 평 이상 산업용지 확보로 경제도시 기반 조성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준공과 3·4·5호선 동시 추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대폭 확충 △대전을 전국에서 찾는 문화·예술·체육 허브로 조성이다.
이장우는 민선 7기 시정부가 최대 업적으로 내세운 지역화폐 '온통대전'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며 시정 방향 전환을 예고했다.
이장우는 취임식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온통대전 1년 예산이 2500억 원인데 4년이면 자그만치 1조 원"이라며 "차라리 그 예산을 보다 건설적 방향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정책에 사용하는 편이 나은 게 아닌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통대전 캐시백 예산이 이달 중이면 바닥을 보일 것"이라며 "현행 캐시백율 10%에서 5%로 줄여 연말까지 온통대전을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폐지하는 방안 등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온통대전 사용처가 소상공인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 발생했을 매출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전환돼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매출 양극화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장우가 전임 시장의 업적을 지우려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이장우는 2022년 1월25일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장우는 "무능과 무책임의 대전 시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10년 이후까지 내다보는 중장기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2022년 4월21일 국민의힘 대전광역시장 후보 경선에서 46.58%의 득표율로 정용기 전 미래통합당 의원, 정상철 전 충남대학교 총장를 꺾고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선거 기간인 4월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전을 방문했다. 이장우는 윤 당선인의 대전 중앙시장 방문에 동행하며 예비 여당 후보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장우는 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1.19%의 득표율로 현역 시장인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48.80%)를 누르고 대전광역시장에 당선됐다.
△20대 재선 의원 시절
이장우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44.05% 득표율로 37.36%에 그친 강래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8월9일 실시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김진태·
김태흠 의원과 더불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친박돌격대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장우는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응해 정부가 내놓은 유치원3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앞장서 막았다.
그는 2018년 11월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사립유치원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돼 지금 사립유치원 전체를 적폐집단으로 몰면 그동안 국가를 위해서, 교육을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은 피눈물을 흘릴 것"이라며 사립유치원을 옹호했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하청업체 비정규직 김모군이 사망한 뒤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법안들이 발의됐는데 이장우는 이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11월 원청의 안전보건 책임을 강화하고 산업재해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까지 처벌하며 유해·위험 작업의 도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뼈대로 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을 내놨다.
이장우는 2018년 12월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열린 법안심사에서 "정부의 전부개정안을 많이 검토했는데 굉장한 과잉 입법이고 개념이 아주 모호하다"며 "국가경쟁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주52시간제 강행 등으로 고용시장이 완전히 엉망이고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어 이렇게 하다가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며 "정부가 낸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도저히 심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과거 친박계로 활동하며 당내 분란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지역구 및 의정 활동에 힘쓰면서 당내 계파 갈등과는 비교적 거리를 둔 것으로 여겨진다.
21대 총선에서는 본인의 역대 선거 기록 중 가장 높은 득표율(47.56%)을 얻었음에도 51.01%를 얻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19대 초선 의원 시절
이장우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광역시 동구에 출마해 득표율 34.97%로 당선됐다. 강래구 민주통합당 후보는 33.34%, 현역 국회의원인 임영호 자유선진당 후보는 29.30%의 득표율에 그쳤다. 이장우는 이후 친박계로 분류됐다.
이장우는 2014년 12월 디트뉴스24 인터뷰에서 '초선 의원이면서 강경파에다 친박계 의원으로 분류된다'는 지적에 "총선에 출마하며 지역구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지역 이익에 반할 때 범과 같이, 사자와 같이 싸우겠다고 말했다"며 "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역량도 필요하고 때로는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가 있어 이런 과정에서 강경하지 않느냐는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원내 대변인을 맡다 보니까 야당하고 맞지 않는 부분에서 혁명도 하다보니 심하게 보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친박계인가'라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도록 열심히 뛰었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일하고 있다"며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와 공동운명체로서 정책이든 현안이든 함께 공유하고 그런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친박계로 분류된 게 맞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19대 국회에서 대전시의 국비 확보 2조 원 시대 돌입에 일조했으며 경영난으로 중단됐던 주거환경개선 사업 재개 약속을 받아냈다. 동부경찰서 신축 이전, 홍도육교 지하화 예산 확보 등의 성과를 냈다.
대전 동구 국회의원으로서 동구에 위치한 대전역 역사 증축에도 힘썼다.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예산 474억을 확보하면서 대전역 역사 증축에 대한 국비 지원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1월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일부 특권세력의 부당한 행위를 막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싸우겠다, 이게 위헌이면 헌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자 이장우는 "그게 김일성주의"라고 말했다. 이후 통합진보당 및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여야가 거세게 충돌했다.
2015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새누리당 청문위원으로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공세에 맞서는 역할을 했다.
| ▲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왼쪽), 염홍철 대전시장(가운데),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2013년 9월4일 대전시청에서 만나 대전역사 증축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치 입문과 대전 동구청장 시절
이장우는 대전대학교 재학 중 총학생회장을 지낸 뒤 이양희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무직 공무원 출신인 이양희 의원이 젊은 인재를 찾던 중 대전대학교 총장이 학생회장 출신인 이장우를 천거함으로써 1997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6.5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패배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결국 선거에서 낙선한 뒤 한나라당에 입당해 대변인을 지냈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득표율 41.45%로 당선됐다. 민선 3기 구청장이었던 박병호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득표율 13.62%에 그쳤고, 권득용 열린우리당 후보는 24.67%, 김정태 국민중심당 후보는 20.24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이장우는 당시 40대 초반의 젊은 기초단체장으로서 주목받았다.
이후 이장우는 용전동에 위치한 동부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합해 복합터미널을 건립했다. 복합버스터미널은 3만5678㎡ 부지에 연면적 11만504㎡,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2009년 12월 말 착공 후 2011년 완공됐다.
동구청의 낙후된 청사를 대체할 신청사를 건립했다. 기존 동구청 청사는 1940년대에 학교 건물로 지어진 것이어서 사무공간이 부족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청사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대전문학관, 원어민 교사에게 영어를 배우는 국제화센터 건설 등 낙후된 동구를 부흥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다시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득표율 31.86%로 한현택 자유선진당 후보(35.69%)에게 밀려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