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8-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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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큐라클이 미국에서 당뇨병정 황반부종 치료제의 임상2a상을 추진한다.
큐라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임상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 큐라클은 미국 당국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의 임상2a상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환자 60명을 모집해 용량별로 나눠 12주 동안 CU06을 투여한 뒤 황반중심부 두께, 최대 교정시력, 당뇨망막병증 중증도 척도 등을 평가하기로 했다.
큐라클은 최근 완료된 임상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용량에서 CU06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은 비임상 단계에서 기존 블록버스터 주사제보다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고 임상1상에서 예상 유효용량의 6배에 해당하는 1200mg을 투여했을 때도 중대한 이상반응이 전혀 없었다”며 “임상2a연구에서 높은 효과와 뛰어난 안전성을 나타내는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라클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임상2a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글로벌 임상2b을 진행하기로 했다.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임상2a상에도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병에 의한 모세혈관 합병증이다. 혈액의 혈장 단백질과 지질 성분이 망막 조직으로 누출돼 시력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10년 이상 당뇨병을 앓는 환자의 20~40% 정도가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