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신뢰를 기반으로 한중 기업인들간의 경제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포럼'에 최 회장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중 기업인들간의 경제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
최 회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위축이나 에너지, 원자재 가격 인상, 국제적 분쟁,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대외여건의 변화는 혼자서 대처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새로운 유형의 국제협력을 고민하는 동시에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의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이날 열리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포럼이 한국과 중국 양국에 세계 경제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후 가속화되는 디지털 경제로 변화에도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한중 양국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디지털 경제는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번영의 수단이 되는 만큼 좋은 협력 기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앞으로 30년은 그동안 30년보다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한국과 중국 사이 교역규모는 1992년 수교 당시보다 2022년 47배 증가했는데 중국은 한국 전체 교역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자 한국이 2번째로 많이 투자한 곳이다.
한국은 2021년에만 중국에 67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