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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쌓이는 숙제에 커지는 우려, 김창한 위기 극복 신호탄 언제 쏠까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2-08-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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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최근 실적 후퇴와 인도 앱마켓 삭제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는 추락한 주가를 다시 끌어올릴 계기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열리는 국제 게임쇼에 참가해 반등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크래프톤 쌓이는 숙제에 커지는 우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34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창한</a> 위기 극복 신호탄 언제 쏠까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사진)가 여러 악재에 직면에 어떤 대응책을 찾을지 주목된다.

2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2’ 현장에서 오프라인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에서 현재 개발 중인 콘솔·PC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CP)'과 '프로젝트M'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SDS)에서 개발하고 있고 프로젝트M은 언노운월즈가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게임스컴 참가가 최근 크래프톤의 여러 악재들을 잠재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랄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컴에서 발표하는 신작 게임에 대한 반응은 상장 이후 반토막 난 주가를 회복할 수 있는 열쇠로 꼽힌다. 23일 크래프톤 주가는 공모가 49만8천 원의 48.9% 수준인 24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크래프톤 주가는 2021년 11월17일 한때 58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 역시 김 대표에게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매출 4237억 원, 영업이익 1623억 원을 거뒀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6.8% 각각 줄었다. 특히 올해 2분기 매출 규모는 지난해 2분기 이후 분기 기준 가장 작았다.

이밖에 크래프톤은 그동안 공들였던 인도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퇴출되는 큰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앱 마켓 삭제가 크래프톤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이용자들이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로 몰리면서 다운로드가 10배 이상 급증하는 등 어느 정도 기존 이용자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12월2일 출시되며 프로젝트M은 올해 안에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미리해보기(얼리 엑세스)가 예정돼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신작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만약 신작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되면 크래프톤이 육성하고 있는 신작 프로젝트에도 힘이 빠질 수 있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크래프톤은 현재 15개 정도의 신작을 인큐베이팅하고 있다"며 "내부 기준을 통과한 작품에 대해서는 출시와 관련된 계획이나 영상을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게임스컴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앞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에는 크래프톤과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이 게임스컴에 참가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게임스컴에서의 분위기가 9월 도쿄게임쇼, 11월 부산 지스타 등 이후 이어지는 오프라인 게임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사들은 이용자들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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