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H바텍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공급하는 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공급하는 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KH바텍 구미 본사.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KH바텍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3일 KH바텍 주가는 1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이음새 역할을 하는 부품인 힌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사다.
김 연구원은 “통상 3분기가 성수기인 만큼 3분기부터 힌지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며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H바텍이 올해 상반기 출하한 힌지 물량을 200만 개 수준으로 추산했는데 3분기에는 800만 개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힌지 1개당 단가는 하락하겠지만 물량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KH바텍의 2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7%로 분석됐다.
KH바텍은 힌지 뿐만 아니라 브라켓, 배터리용 엔드 플레이트를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KH바텍은 올해부터 인도에서 브라켓 생산라인을 가동함으로써 매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용 엔드플레이트에 관해서는 내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켓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사용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의 강도를 보강하기 위한 내장부품이다. 엔드 플레이트는 엔진의 앞뒤에 설치돼 있는 판으로 배터리에 먼지나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김 연구원은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고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거래선 확보 등을 통해 추가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KH바텍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408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51.7% 증가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