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최고 49층으로 재건축 된다.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재건축 정비사업 가운데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공작아파트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여의대로6길 17(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가 최고 49층, 582세대 규모로 재건축 된다. 사진은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
공작아파트는 최고 49층에 582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장기전세)는 85세대다.
이 재건축사업은 2018년 제8차 및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영등포·여의도 도심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 확보 등의 이유로 보류된 후 4년 만에 다시 상정됐다.
서울시는 국제금융·업무중심지로 육성 등 상위계획상 여의도 개발방향 및 수립하고 있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과 사전협의를 통해 계획안을 보완했다.
이에 상업지역 지정취지, 여의도 일대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최고높이를 50층 이하(200m)로 하고 금융업무시설 집중공급 및 도심 공공주택(장기전세)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여의도일대 재건축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 잠실우성4차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송파구 잠실동 320번지 일대 잠실우성4차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서 2017년 정비계획이 결정되어 재건축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으로 정비구역을 정형화하고 도로의 연속성을 확보하여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과 도로 환경 개선 등 공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