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곧 도입될 수도 있어 자동차와 자율주행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은 18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의 테마 체크 항목으로 ‘자율주행’을 꼽았다.
▲ 하나증권은 18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의 테마 체크 항목으로 ‘자율주행’과 ‘원자력’을 제시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서울시> |
국토교통부가 17일 자율주행차 업체의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여객운송 허가 신청’을 홈페이지에 공고한 점을 하나증권은 주목했다.
국토부가 공고한 신청 내용에는 자율주행 레벨3뿐 아니라 레벨4 서비스 허가기준도 포함돼 자율주행차 업체는 조건을 충족해 허가를 받는다면 무인 자율주행차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하나증권은 “자율주행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주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동차 관련 종목으로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시브, 현대오토에버 등이 제시됐다.
자율주행 관련 종목으로는 만도, 모트렉스, 아이쓰리시스템, 앤씨앤, 유진로봇, 칩스앤미디어, 켐트로닉스, 텔레칩스, 팅크웨어, 라닉스 등이 꼽혔다.
최근 SK그룹이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에 3천억 원 규모 투자를 실시한 점에 비추어 원자력 관련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형모듈원전은 대형 원전과 비교해 건설기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평가되며 테라파워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기업이다.
하나증권은 “기후변화로 탄소저감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원자력에 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원자력 관련주로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전기술, 한전KPS, 비에이치아이 등을 제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