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1시31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4.29%(4천 원) 오른 9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16일 오전 11시31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4.29%(4천 원) 오른 9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29%(1200원) 상승한 9만4500원에 장을 연 후 상승폭을 키웠다.
DB하이텍 주가는 전날보다 3.57%(1600원) 상승한 4만64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함께 반도체 대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주가도 전날보다 1.99%(1200원) 오른 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의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0.6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1% 각각 상승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금리가 하락하자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각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소식들도 반도체 관련 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에 반도체 공장건설을 착공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며 “내년 1분기 부지를 선정하는 작업을 거친 뒤 2025~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나설 것이다”고 12일 보도했다.
DB하이텍의 경우 2분기 호실적을 거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DB하이텍은 1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4357억 원, 영업이익 2132억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9%, 162%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복권된 점이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