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이 사차익(위험보험료에서 사고보험금을 뺀 위험율 차익) 증가 등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삼성생명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553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102.8% 증가했다.
▲ 삼성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155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2.5% 증가했다. |
2분기 매출은 9조9593억 원, 영업이익은 27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706.3% 늘었다.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보험 본연의 이익인 사차익과 비차익이 1년 전보다 증가한 덕분이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2분기 사차익과 비차익 4025억 원을 거뒀다.
1분기 실적과 합산한 상반기 순이익은 42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5%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저효과 때문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대규모 배당을 실시하면서 삼성생명도 6475억 원의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 올해는 이런 효과가 없었다.
다만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상반기 808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1%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5조 원으로 집계됐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은 249%를 나타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