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건설이 지하주차장에 햇볕을 끌어들여 정원을 조성한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과 첨단기술을 적용해 지하주차장의 고정관념을 바꿀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 포스코건설이 친환경과 첨단기술이 도입된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선보인다. 사진은 바이오필릭 주차장 이미지. <포스코건설> |
바이오필릭은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사랑을 뜻하는 그리스어 필리아(philia)의 합성어 바이오필리아의 파생어로 '생명과의 공존을 추구하는'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은 포스코건설에서 2023년부터 분양하는 단지부터 사업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의 지하 1층은 햇볕과 바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나무도 배치한다. 지하 2층 이하에서는 음지 식물, 조경석 등을 배치해 최대한 자연환경에 근접한 정원을 조성한다.
포스코건설은 바이오필릭 주차장에 적합한 수목 선정, 정원 조성 및 시공 관리와 관련해 국립수목원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
또한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첨단기술도 적용한다.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를 갖추고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을 적용하여 불꽃 감지를 통한 주차장 화재 예방 등을 통해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 주자장은 앞으로 관련 법규와 시스템이 개선되는 추세에 발맞춰 자율주행 주차시스템까지 적용해 나간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주차장에 대한 새로운 미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의 선진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형 주차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