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증권이 부동산PF 영업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만큼 3분기에도 투자금융(IB)부문에서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 삼성증권이 부동산PF 영업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만큼 3분기에도 투자금융(IB)부문에서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
12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증권 주가는 전날 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줄었지만 시장 추정치에 부합한 수준이었다.
영업이익은 18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8.7% 줄었고 순이익은 48.3% 감소한 1370억 원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투자금융 부문 성장과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채권운용손실에 힘입어 삼성증권은 2분기에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2분기 투자금융 수수료손익은 64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5% 증가했다. 구조화금융 내 부동산PF 거래가 늘었고 인수합병(M&A) 부문도 대형 딜 수수료가 일시에 반영되며 투자금융부문 실적이 대폭 늘었다.
윤 연구원은 "부동산PF 영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어 3분기 IB 실적도 호조가 예상된다"며 "다만 3분기 M&A 수수료는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등으로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69억 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은 2022년에 영업이익 8750억 원, 순이익 63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33.26%, 순이익은 34.68% 감소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