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쿠팡 2분기 영업손실 87% 급감, "원화 기준으로 분기 최대 매출 거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08-11 09:12: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2분기에 수익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 규모를 90% 가까이 줄이는데 성공했다.

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10일 쿠팡Inc(쿠팡 모회사)는 2분기에 매출 50억3782만 달러(약 6조6천억 원)를 냈다고 밝혔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이 12% 늘었다.
 
쿠팡 2분기 영업손실 87% 급감, "원화 기준으로 분기 최대 매출 거둬"
▲ 쿠팡의 2분기 영업손실이 87%나 줄었다. 사진은 쿠팡 배송직원이 배송트럭에 제품을 싣는 모습. <쿠팡>

달러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인 51억1668만 달러와 비교해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원화 강세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원화 기준으로만 보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라고 쿠팡은 설명했다.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역대 최저였다.

쿠팡은 2분기에 영업손실 6714만3천만 달러를 냈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영업손실 규모가 87% 감소한 것이며 원화로 환산했을 때 분기 기준으로 처음 1천억 원 미만의 적자를 본 것이다.

쿠팡은 조정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으로 2분기에 흑자 6617만2천 달러를 내기도 했다. 조정EBITDA는 영업활동으로 번 실제 사업의 순수한 현금흐름 지표로 법인세와 이자, 감가상각비 등을 빼기 전의 이익을 말한다. 쿠팡이 흑자 전환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이기도 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제품커머스부문(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에서 매출 48억7753만 달러, 조정EBITDA 9784만 달러를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7% 늘었고 흑자로 전환했다.

신사업부문(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에서는 매출 1억6029만 달러, 조정EBITDA 적자 3167만 달러를 봤다. 2021년 2분기모다 매출은 10% 늘었고 손실 규모는 57% 줄었다.

2분기에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 수(활성 사용자 수)는 1788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분기보다 5% 늘었으나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쿠팡 활성 사용자의 1인당 구입액은 2분기에 282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하면 7% 늘어난 것이지만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1달러 감소한 것이다.

쿠팡의 2분기 순손실은 7549만 달러다. 2021년 2분기보다 85% 줄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