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냉장고 문이 일정기간 계속 닫혀 있으면 가족에게 자동 알림이 가는 등 시니어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냉장고 문이 일정기간 계속 닫혀 있으면 가족에게 자동 알림이 가는 등 시니어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홈 케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냉장고 사용 빈도를 분석해 혼자 살거나 멀리 사는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홈 케어는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의 6대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인공지능(AI)을 통한 제품 고장 진단, 제품 관리, 패밀리 케어 기능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냉장고 문이 미리 설정해 놓은 시간 동안 계속 닫혀 있으면 등록된 가족의 스마트폰으로 푸시 알림이 전송되고 전화걸기 기능을 이용해 가족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거주하는 고령자가 평소보다 오랫동안 냉장고 문을 열지 않으면 아프거나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데 착안했다.
이 기능은 2018년 이후 출시된 스마트싱스 연동 가능한 냉장고에서 지원된다.
2021년에 도입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패밀리 케어도 유용하다.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 중 ‘패밀리 케어’ 항목에 로봇청소기를 연결해두면 집 안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하이 빅스비, 도와줘”라고 외치는 것만으로도 기기가 이를 인식하고 미리 설정해둔 가족에게 푸시 알람을 보내준다.
알람을 받으면 집 안의 다른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거나 비스포크 제트 봇 인공지능에 적용된 ‘우리집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집안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우리나라에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전 제품의 돌봄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변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지속 발전시켜 가전 제품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