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항공업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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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사실상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었는데 코로나19가 다시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해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데스크리포트 8월] 코로나 엎친 데 '3고' 덮쳐, 항공업계 깊어지는 한숨"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8/20220804230009_16635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방역당국이 8월 중순 이후 20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자 항공업계에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여행 수요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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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유행이 심화할 경우 여행 심리가 위축되며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꺾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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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만 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은 8월 중순 이후 20만 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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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증가세를 보여 항공업계에서는 여행 심리 위축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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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7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던 무안국제공항은 8월 일부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축소할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객들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는 등 항공기 이용 수요가 줄어 일부 항공사들이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일부 줄였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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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는 미주와 유럽 노선을, 저비용항공사(LCC)는 동남아·일본 등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는데 승객 수요가 꺾이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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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의 주름살을 더 깊게 만들고 있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휴직했던 직원들이 최근 속속 회사로 복귀하고 있어 향후 늘어나는 인건비도 부담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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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 대한항공의 휴직률은 2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기간 중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이 휴업에 들어갔으나 올해 초부터 순차적으로 복직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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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7월부터 운항승무원 630명가량이 전원 복직한 가운데 8월 초에는 객실승무원 휴직률을 40%대로 낮출 계획을 세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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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전 직원이 복귀하는 티웨이항공은 신입 객실승무원과 정비, 경력직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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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서울 등도 직원들의 업무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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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하반기에 저비용항공사(LCC)가 생존 절벽에 내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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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운송으로 흑자를 본 대형항공사(FSC)와 달리 저비용항공사(LCC)는 아직 주요 노선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 2분기 일제히 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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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국제선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딘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수는 398만8757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4582만7138)보다 91.3% 감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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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역시 항공업계에 악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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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금리가 1% 오르면 각각 450억 원, 328억 원가량의 추가 이자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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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객 수요 급감으로 타격을 크게 입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부채비율이 커지면서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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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과 고유가도 항공업계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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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리스비(대여료)와 유류비 등 사실상 모든 결제가 달러로 이뤄져 고환율이 장기화할수록 항공업계의 영업비용은 커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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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약 410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284억 원의 환차손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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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항공사들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영업적자도 감소했지만 올해 흑자전환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바라본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