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수혜 예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6-07 11:55: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기존 발전소의 성능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두산중공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대대적인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추진을 천명했다”며 “두산중공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중공업,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수혜 예상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정부는 3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지하거나 LNG로 연료전환을 하기로 했다. 또 기존 발전소에 대해 대대적인 성능개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현재 가동중인 53기의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이 두산중공업의 보일러와 터빈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움직임을 보이면서 두산중공업 수주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이미 발전소 성능개선 매출이 전체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발전 성능개선 매출은 2014년 9740억 원이었는데 올해 1조45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중공업의 성능개선 매출은 그동안 영국 자회사 DSP의 해외매출 실적이었고 국내매출 비중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정부의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추진으로 이와 관련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윤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국내 기자재 업체 중 보일러와 터빈에 대한 성능개선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 수주 규모는 1GW기준 기당 1천억 원 안팎으로 신규보일러 설치금액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영업이익률이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