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엔텍이 네덜란드의 Sif(Sif Netherlands BV)와 손잡고 해상풍력 구조물 사업을 본격화한다.
GS그룹은 GS엔텍이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 GS그룹의 GS엔텍이 네덜란드 기업과 손잡고 해상풍력 구조물 사업에 진출한다. |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으로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을 해저에 세우는 공법이다. 부유식, 삼각대 등 기존의 하부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GS엔텍은 모노파일 공법을 도입하기 위해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네덜란드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Sif가 아시아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아시아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GS엔텍은 GS글로벌 자회사로 플랜트·에너지 기자재 생산기업이다. 1988년 설립된 이후 정유와 석유화학 플랜트에 들어가는 대형 화공기기 제작사업을 했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해상풍력 위주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확대하면서 풍력사업 기자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
도정해 GS엔텍 대표는 “GS엔텍은 대형 화공기기 제작 역량을 지녔다”며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는 Sif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