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관련 기업인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432.58대 1을 기록했다.
29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와이티씨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28~29일 이틀 동안 실시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432.58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1조8천억 원을 모았다.
▲ 29일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432.58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1조8천억 원을 모았다. |
전체 공모 물량의 25%(56만5천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이 진행됐으며 2억4440만6190주가 청약 접수됐다.
이번 공모자금은 시설 및 설비 투자, 신규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 해외법인 신설 등에 쓰인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 21~22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80.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수요예측 참여 기업의 99.6%가 희망 공모가격(1만3천 원~1만5천 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관련 초정밀 부품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배터리 제조 공정 가운데 극판공정과 조립공정에 사용되는 2차전지 장비 관련 초정밀 제품을 생산한다. 주 고객사는 삼성SDI로 2021년 말 기준 매출의 60.23%(197억900만 원) 정도가 삼성SDI와 연관된 매출이다.
에이치와이티씨는 2000년 한영공정으로 시작해 2005년 에이치와이티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7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57.27%, 영업이익은 72.09% 늘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8월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