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누구나 어려움을 겪는다. 마음의 상처도 받는다. 피하고 싶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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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꽃길만 걸을 수 없는 게 우리 삶이다. 더구나 직장과 사무실이라는 공간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일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어 보이는 게 대부분이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피스 Mindcare] '이 사무실의 미친X'와 사는 법, 있다"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7/M_20220729083617_15323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사무실에서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사람으로부터 온다. < pxabay>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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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어려움은 사람이다. 불교에서 인간의 괴로움을 얘기할 때 보고 싶은 데 만나지 못하는 고통과 보기 싫은데 봐야하는 고통을 얘기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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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도 보기 싫다는 마음이 하루에도 수백 번 올라오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인간이 있다. 하지만 같은 직장, 한 사무실에서 일을 해야 하는 데 어쩌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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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어색한 웃음으로 인사를 해야 하고 회의 때 얼굴을 마주해야 하며 가끔 밥도 같이 먹어야 한다. 물색없는 인간이 친해보겠답시고 커피 한 잔이라도 뽑아주면서 말을 걸어오면 영혼없는 리액션이라도 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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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이면 직장이 지옥이 된다. 일도 재미가 없고 주말만 기다려진다. 토요일 하루 즐겁게 놀면서 잊어보려고 하지만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워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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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가 잘 안다. 지금 내 마음은 출근을 거부한다. 월요병이 아니라 일요일 오후부터 기분이 더럽다. 먹고 살자고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스트레스 게이지가 아주 높아진 상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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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FF(Fight or Flight)가운데 하나를 쓰면 된다. 싸우거나 아니면 도망가거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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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싸움이 능사는 아니다. 직장에서의 ‘전투’는 승자와 패자가 분명한 스포츠 같은 경기가 아니다. 상처만 나고 후유증은 오래갈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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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도망?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정말 저런 인간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게 죽기보다 싫다면 도망치라. 일단 살고 봐야하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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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도망은 대가가 크다. 금새 다른 직장에 취직이 되면 모르지만 실직 상태가 지속될 수도 있다. 금전적 손해가 당연히 따라온다. 누가 그러더라. 쪽팔림은 순간이고 현금은 영원하다고. 도망가는 대가는 상처를 입고 버티는 것보다 더 클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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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도 있다. 내가 이 글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가 바로 그거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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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이에도 다툼이 있고 불화가 있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 한 공간에서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함께 보내는 게 직장이라는 공간이다. 삐거덕거리고 부딪히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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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힘든 게 당연하다고 인정했으면 한다. 잊지 마시라. 힘든 게 너무나 당연하다. 게다가 회사에 입사한 지 오래되지 않아 직급이 낮아 업무 경험이 부족하고 발언권이 적다면 더욱 그렇다.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힘들어하는 게 정상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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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하고 싶은 말은 걱정하지 마시라는 거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힘든 상황을 떠올리면 마음이 괴로울 뿐 아니라 몸이 배겨나지 못한다. 우리 몸은 마음에 민감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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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라고? 맞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거나 적어도 괴로움을 줄여줄 방법이 있다. 그러니 직장생활 특히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믿는 게 중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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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을 것처럼 여겨지는 상황이 있다는 걸.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 해답이 없는 문제는 주어지지 않는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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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힘든 상황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아주 좋은 계기임을 알았으면 한다. 진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때 겪은 어려움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고백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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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괴롭고 마음이 아플 때 이렇게 생각하라. ‘아 내가 한 단계 성장할, 내가 좀더 성숙해질 때인가 보다’ 라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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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선물을 줄 때 고통이라는 포장지에 싸서 준다는 말이 있다. 선물 포장지를 잘 뜯으면 얻는 게 무척 많다. 김영주 서울 강남구 '사이쉼터' 총괄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