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보행로에 적용할 수 있는 차열페인트 '스포로드쿨'을 출시했다.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에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보행자 편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CC는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차열페인트 스포로드쿨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 KCC는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차열페인트 스포로드쿨을 출시했다. 사진은 이번에 출시한 스포로드쿨. < KCC > |
차열페인트는 폭염과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철 도로의 표면온도를 낮출 수 있어 지자체들이 차열 기능을 공사과정에서 요구하는 등 제품 수요와 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스포로드쿨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에 적용하는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수지 페인트로 차열 기능이 특징적이다.
태양열을 반사하는 특수안료를 적용해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온도 상승을 막아 도로의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냉방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실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근적외선 반사율이 77.8%로 일반 MMA 페인트가 10%에서 30% 정도를 보이는 것에 견줘 크게 높았다.
또한 자체적으로 옥외 노출한 결과 표면온도가 일반 아스팔트 미도장면과 비교해 15도 정도 낮게 측정됐다.
KCC 관계자는 “KCC는 보행로용 차열도료 스포로드쿨, 외부용 차열도료 스포탄상도, 수용성 차열도료 숲으로차열상도 등 공공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국내 페인트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