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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기관 매수에 초반 강세, 코스닥은 개인이 지수상승 이끌어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7-28 1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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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해외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발표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수치에 부합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외국인 기관 매수에 초반 강세, 코스닥은 개인이 지수상승 이끌어
▲ 28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28일 오전 9시5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3포인트(1.07%) 뛴 2441.4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2.04포인트(0.91%) 오른 2437.57에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코스피지수 상승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100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41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54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모두 장중 급등하며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2%, 나스닥 지수는 4.0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5% 각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한 기술기업들의 실적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이, 알파벳은 검색 엔진 사업부문 매출이 크게 늘며 주가가 각각 6% 이상, 7% 이상 급등했다.

미국 상원에서 '반도체산업 육성법안'을 통과시키며 반도체주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법안은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진행할 경우 미국 정부가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삼성과 SK그룹이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스피시장 실시간 급등주에는 포스코케미칼(14.66%), 조일알미늄(19.24%), 씨에스윈드(10.02%), 퍼스텍(9.27%), 삼아알미늄(11.44%) 등이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현대차(-0.26%) 주가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변동이 없으며 삼성전자(0.65%), LG에너지솔루션(4.57%), 삼성바이오로직스(2.73%), 네이버(1.83%), LG화학(1.95%), 삼성SDI(2.16%), 기아(0.12%), 카카오(1.81%)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0.75%) 오른 801.65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85%) 높은 802.50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 홀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21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92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실시간 급등주로는 씨유테크(15.46%), 나무기술(18.23%), 피코그램(12.97%), 승일(12.26%) 등이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0%), HLB(0.98%), 카카오게임즈(1.11%), 펄어비스(2.74%), 셀트리온제약(0.60%), 알테오젠(0.74%), 천보(2.55%), 스튜디오드래곤(0.80%)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4%), 엘앤에프(-1.10%)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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