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상장 계열사의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전담팀을 운영하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롯데GRS 직원들이 착용하는 친환경 유니폼. <롯데그룹> |
롯데그룹은 2021년 10월 모든 상장사의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올해 안에 모든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평가대상 상장사 모두 'A등급'을 받았다.
계열사별 활동도 활발하다.
롯데칠성음료는 5월 외부 활동이 많은 영업직무 직원들에게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을 지급했으며 롯데GRS도 ESG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다.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의 선수단도 올 시즌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 푸드사업부는 전국 영업장의 판매용 배송 차량을 2025년까지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고 현장에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영업장에 충전시설도 추가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롯데홈쇼핑과 롯데마트, 롯데칠성음료 등은 여러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ESG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은 6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경영과 관련한 향후 계획과 최근 성과를 알리기도 했다.
롯데쇼핑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친환경 상품 및 전용 공간 개발, 친환경 에너지 도입, 자원 선순환,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포용, 협력사 상생 등 다양한 ESG 활동 추진 현황과 확대 계획이 담겨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감축,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인권 중심 경영 등 ESG경영을 위한 3대 주요 이슈와 이를 실천한 과정도 함께 수록했다.
롯데케미칼은 5월 ESG 비전으로 ‘그린 프로미스 2030’을 정립하고 △넷제로(탄소중립)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린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효율 개선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확대,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국제 캠페인 ‘RE100’ 가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