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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 "KT 2분기 모든 사업 성장, 무선과 디지코사업 호조 지속 "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7-25 08: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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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는 2분기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올투자 "KT 2분기 모든 사업 성장, 무선과 디지코사업 호조 지속 "
▲ 2분기 KT의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KT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2일 KT 주가는 3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T는 올해 2분기 매출 6조3600억 원, 영업이익 4954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4.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무선과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무선 매출은 1조56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5G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U)이 2021년 2분기보다 2.1% 늘어난 3만2677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KT가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확장하고 있는 디지코 부문의 신사업도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디지코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5680억 원으로 추정됐다.

디지코 B2B(기업간 거래) 부문 매출은 2021년 2분기보다 11.7% 줄어든 4355억 원 원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올해 4월 클라우드/데이터센터(IDC) 부문을 물적분할해 KT클라우드를 설립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KT클라우드 분사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반영하면 디지코 B2B 부문 매출은 오히려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KT의 미디어콘텐츠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가 미디어콘텐츠 제작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CJ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이 14일 KT스튜디오지니의 OTT 자회사 KT시즌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CJENM은 1천억 원을 들여 KT스튜디오지니 주식 116만 주(지분 9.09%)를 인수하기로 했다. KT스튜디오지니의 기업가치가 1조1천억 원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KT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8901억 원, 영업이익 1조820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8.9%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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