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2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5%(0.86달러) 내린 배럴당 9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0일 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9월물 브렌트유는 0.40%(0.4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6.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수요둔화 우려가 나오며 다소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줄어들었으나 가솔린 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미국의 석유제품 수요둔화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44만5천 배럴 줄어들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349만8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만 배럴 증가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해외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휘발유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그 규모가 아직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유가 증산 기대가 약해 공급부족 전망도 이어지며 국제유가의 낙폭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