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서브컬쳐라는 장르의 한계를 안고 있음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순위에서 10위권에 자리잡으며 시장에 안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조만간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통해서 매출순위 하락세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이용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업데이트를 통해 또 한번 순위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의 카카오게임즈 사무실 입구 모습. |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출시된 지 한 달을 맞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는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여럿 기록했다.
우마무스메는 6월20일 출시된 이후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1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위, 애플앱스토어 인기 순위와 매출순위 1위, 다운로드 100만 돌파 등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우마무스메는 7월 들어 매출순위가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까지는 매출순위 5위를 유지하다 19일 9위까지 내려갔다.
게임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곧 진행할 업데이트로 우마무스메의 매출순위를 다시 한번 끌어올릴 것으로 바라본다.
우마무스메의 국내 서비스는 1년 4개월 정도 앞서 출시된 일본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일본의 사례를 근거로 한국 우마무스메에 25일 쯤 '키타산 블랙'이 공개될 것으로 바라본다.
우마무스메의 서포트 카드는 다른 게임에서 장비와 비슷한 개념으로 캐릭터의 훈련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캐릭터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기도 한다.
일본에서 키타산 블랙은 게임 출시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서포트 카드로 평가받으며 이용자의 사용도 크게 늘어났다.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키타산 블랙이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강화하는 데는 확률을 고려했을 때 120만 원 정도의 결제가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적지 않은 비용임에도 국내 많은 이용자들은 키타산 블랙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우마무스메의 한 이용자는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며 "확률형 아이템이기 때문에 얼마나 결제해야 할 지 확실하진 않지만 꼭 이 카드를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키타산 블랙은 우마무스메의 국내 서비스 시작 당시부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거론될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7월 주요 업데이트인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추가에 힘입어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미 이용자들은 일본에서 출시된 키타산 블랙의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마무스메는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 키타산 블랙이 출시된 직후 매출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키타산 블랙의 업데이트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어 국내 이용자들이 크게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