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와 쌍용차는 20~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 토레스 2대를 전시하고 시승 행사와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시승을 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 홍보를 지원한다.
포스코와 쌍용차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에 있는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 토레스 2대를 전시하고 인근 직장인 및 주민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와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첫 날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사장, 박경원 쌍용차 구매본부장 등이 참석해 전시된 토레스를 시승했다.
김 부회장은 "토레스의 성공적인 흥행을 기원하고 포스코와 오랜 사업 동반자인 쌍용차가 글로벌 친환경차 메이커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며 "포스코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고객사들의 도약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두 회사가 약 3년6개월 만에 신차를 출시하는 쌍용차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공생 가치를 창출하려는 것”이라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직접 실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와 쌍용자동차는 1973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신강종 적용 △차체 경량화 및 안전성 확보 △원가 절감을 위한 제조공정 개선 및 부품 공동개발 등 기술 교류도 이어오고 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신차 개발 단계에서부터 포스코와 협력했다.
토레스에는 포스코의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 등이 차체의 약 78%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강도성과 가공성, 친환경성을 갖췄다.
특히 토레스의 차 문은 기존 쌍용차의 양산 차종과 비슷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내장 판넬 두께를 약 7% 줄여 차 무게를 낮췄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포스코와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힘입어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토레스를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두 회사간 확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