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주식시장의 근간이 되는 기업공개시장을 지배할 뿐 아니라 누구보다 정보를 빠르게 잡아 투자에 활용합니다. 이들은 자금력도 막강합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기관투자자들은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
|
▲ 19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가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 주식과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던졌다.
이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4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 주식을 2거래일 연속 던졌다.
특히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지난 6월 '5만전자'일 때 크게 사들였다가 '6만전자'일 때 팔아 단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9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다.
기관투자자는 274억 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619억 원어치 담고 893억 원어치 팔았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0.99%(1천 원) 내린 10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SK하이닉스 주식을 팔 동안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순매수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2위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7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4856억 원어치 담고 5028억 원어치 던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62%(1천 원) 내린 6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그 외에도 삼성SDI(-130억 원), SK텔레콤(-106억 원), LG에너지솔루션(-102억 원) 주식을 많이 팔았다.
반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현대차다.
기관투자자는 현대차 주식 17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514억 원어치 담고 339억 원어치 던졌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1.62%(3천 원) 상승한 18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현대모비스 주식도 많이 샀다.
이들은 152억 원 규모 현대모비스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236억 원어치 담고 84억 원어치 팔았다. 기관투자자는 현대모비스 주식을 7월7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2.33%(5천 원) 상승한 2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130억 원), 에코프로비엠(63억 원), POSCO홀딩스(60억 원)가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5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김서아 기자
▲ 1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