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친환경 수소사업을 확장한다.
SKE&S는 미국 수소기업 모놀리스에 330억 원(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 미국 네브라스카주에 있는 모놀리스 생산공장. < SK > |
모놀리스는 청록수소 생산에 핵심 기술인 열분해 기술력을 보유해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청록수소 생산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추고 있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 열분해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블루수소와 다르게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SKE&S는 직접 보유한 수소사업 역량과 모놀리스의 청록수소 관련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국내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모놀리스는 지난해 6월 SK그룹 지주사 SK가 투자한 뒤 미국 에너지부(DOE)와 1조3260억 원 규모의 성장자금 대출 약정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모놀리스는 청록수소 생산 과정에서 고체탄소를 함께 만드는데 이 고체탄소는 타이어의 카본블랙, 제철용 코크스 등에 활용된다.
SKE&S는 현재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모놀리스 투자를 계기로 수소사업을 블루수소에서 청록수소로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형균 SKE&S수소사업개발그룹장은 “SKE&S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 역량을 청록수소에도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