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07-17 1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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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인사제도를 새롭게 개편했다.
신한카드는 15일 서울 중구의 신한카드 본사에서 임영진 사장을 비롯한 모든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하반기부터 도입할 새로운 인사제도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15일 하반기부터 도입할 새로운 인사제도를 발표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직급, 연령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애자일 조직’의 팀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애자일 조직이란 부서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신한카드는 사원급 직원이라도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팀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부문에만 적용됐던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한다. 오픈마켓 방식은 직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업무와 부서를 밝혀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할 수 있는 인사제도다.
이 밖에도 직원 대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 등을 활성화해 직원의 성장을 돕는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전형’도 도입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우리의 사업영역에 전통 카드사 뿐 아니라 인터넷 뱅크, 빅테크 등이 있는 만큼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 등을 파괴하고 재개발하는 창조적 파괴가 반드시 있어야한다”며 “직원들이 시간, 공간, 생각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을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